녹색날개 달고 국제도시 비상

"2014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인천의 푸른 미래를 위해 뛰는 소중한 당신을 '녹색 파티'의 주인공으로 초대합니다!"

인천대공원 28일 오후 1시부터

AG유치·녹화사업 기념 다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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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현실이 됐다. 270만 인천 시민의 결집된 힘은 결국 40억 인구의 '아시아'를 감동시켰다. 이제 인천은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멋진 발판을 마련했다. '2014 아시안게임'이 갖는 엄청난 사회·경제적인 파급 효과에 벌써부터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세계를 향한 인천의 행보에 거침이 없다. 오는 2009년 '인천국제도시엑스포'와 '인천 방문의 해'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인천은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천은 또 '2006 세계 최고 공항'으로 꼽힌 인천국제공항과 동북아의 대표로 성장하는 인천항만을 통해 물류·교통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점차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 송도·청라·영종 등의 경제자유구역은 대한민국 新성장동력을 제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도시 경관이 강조되는 도시균형발전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은 인천의 역동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문제는 환경이다. 국제도시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녹색 날개를 달아야 한다. 지난 2005년 '희망의 숲' 조성을 통해 인천시는 '3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산림청 조사에서 인천은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이 3.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인 6.56㎡에도 훨씬 못미치는 부끄러운 수치였다. 아직도 '회색도시'의 이미지를 훌훌 벗어던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해 인천시는 '생명의 숲 300만평 늘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담장 허물기, 건물 외벽과 옥상 녹화, 학교 생태숲 조성 등 각종 녹화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민간추진단'도 발족시켰다. 녹화사업의 성공 여부도 '2014 아시안게임'처럼 시민들의 결집된 힘에 달려 있어 민간추진단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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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는 인천시·가천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8일 인천대공원에서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시민 축제의 장은 물론 인천을 푸르게 만들기 위한 다짐의 시간으로 '녹색파티'(2007 푸른 인천 함께 만들어요!) 행사를 연다. '제5회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와 '제4회 푸른 인천 꽃 전시회'가 한 자리에서 치러지는 이번 축제에는 신세대 위주의 유명 연예인이 총출동하는 '2007 푸른 인천 함께 만들어요!' 라디오 공개방송과 거리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하다.

푸른인천 글쓰기대회
◆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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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햇살에 몸을 맡길 기회다. 제5회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흰색 원고지에 녹색 꿈을 새길 어린 꿈나무들의 잔치다. 상상의 나래를 펴는 어린 꿈나무들의 원고지에서는 나무와 꽃이 자라나고 숲이 우거질 것이다. 고사리손이 지나간 자리에는 국제도시를 꿈꾸는 인천의 푸른 미래도 함께 펼쳐진다. 글쓰기를 끝내고 잔디밭과 동산을 뛰노는 어린 꿈나무들의 해맑은 표정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전할 푸른 인천 글쓰기 대회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인천대공원 자전거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접수는 학교에서 단체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다. 글쓰기 형식은 자유롭다. 시와 산문 등 창작물이면 가능하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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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인천 꽃전시회
◆ 꽃 향기에 흠뻑 취하자!
올해 푸른 인천 꽃 전시회는 더욱 화려하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청사초롱이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반긴다. 마치 숲 속을 찾은 것처럼 아치터널에서는 맑은 물이 잔잔히 흐른다. 현장 곳곳에 마련될 생태연못, 벽천 등은 아름다운 수변 공간을 창조한다. 전시장 중앙부에서는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와 강화산성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들어선다.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인천의 모습을 담은 꽃 장식도 마련된다. 전통 가옥을 테마로 하는 꽃의 향연은 전시회를 한층 빛낼 예정이다. 우거진 숲과 고산절벽을 연상시키는 분재 정원에서는 전문가의 다양한 기교와 창의력을 엿볼 수 있다. 평소 찾아보기 힘든 야생화는 자연의 향기를 그대로 전하게 된다.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인천대공원을 찾으면 풍성한 꽃잎에서 나오는 화사한 꽃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AG유치 성공축제
◆ '2014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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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인천 꽃 전시회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거리 이벤트가 펼쳐진다. 피에로가 만드는 신기한 요술풍선, 친근한 만화 캐릭터쇼, 마술 퍼포먼스 등은 어린 꿈나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식수 및 꽃씨 나눠주기 행사도 마련된다.

당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인천대공원 메인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2007 푸른 인천 함께 만들어요!' 라디오 공개방송에서는 초특급 유명 가수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음달 5~6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가 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비보이(b-boy) 공연팀의 배틀전과 대건고 중창단, 박문여고 수화팀, 인천기계공고 밴드부, 인천여고 댄스팀 등 인천지역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AG유치 대대적 기념행사
'2014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인천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대대적인 유치기념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상인연합회는 내달 12~13일까지 '2014 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는 '로데오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로데오 상인연합회는 '로데오 청소년 영파워 페스티벌', '로데오 b-boy 페스티벌', '독거노인 경로잔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은 20일부터 '2014 아시안게임 유치 축하 사은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있다. 상품 브랜드별 세일전과 균일가 상품전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총 2천14명의 시민들에게 SK와이번스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을 나눠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20일부터 '2014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기념' 특별 행사에 들어갔다. '17대 대형 브랜드 대전'과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축하 경매쇼'도 오는 29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권과 함께 황금주화(17명)를 나눠주기로 했다.

인천지역 금융업계도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아시안게임 유치기념 파워 맞춤 특별정기예금'을 시판한다. 오는 30일까지 판매되는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최고 5.2%(3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금리가 적용된다.

에이스저축은행은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기념 인천사랑 정기예금' 특판 행사를 연다. 1년 만기 기준으로 5.8%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며 16개월 이상 예치할 경우에는 0.05%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 인천대공원 찾아오는 길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제물포역, 시청 후문, 만수주공 정문을 지나는 33번 버스 또는 주안역과 간석시장을 통과하는 16번, 77번, 49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인전철 송내역 남광장에서 인천대공원으로 향하는 시내버스가 있다. 택시 기본요금 수준이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오면 서창IC에서 빠져나와 부천방면으로 3분 정도 가면 오른쪽에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수인산업도로와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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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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