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축현산단 지정·LG 4개 계열사 입주 승인 문산~탄현 첨단산업 클러스터화

LCD 부품·완제품 일괄 생산체제 구축
파주LCD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설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에 LG전자 계열사 4개 업체가 입주하는 실시계획이 최근 승인된 것과 더불어, 금속 및 비금속 업종 위주의 파주 축현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되면서 파주시 문산읍, 월롱·탄현면 일대에 첨단산업의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파주시 문산읍 및 월롱면 일원 84만여㎡ 부지에 들어설 월롱첨단산업단지에 LG전자 계열사 4개 업체가 입주, 인근 파주LCD산단과 연계토록 하는 등의 실시계획을 지난 29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지정된 월롱첨단산단은 2009년 준공될 예정이며 LG전자, LG화학, LG마이크론, LG이노텍 등 LG계열사가 2012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 LCD TV, 편광판, 포토마스크, 파워모듈 등 파주LCD산단에서 집적하는 품목의 부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월롱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조성 중인 LG필립스의 파주LCD산단과 내년 완공될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 선유) 등을 합쳐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LCD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되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부지역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는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대 30만여㎡ 부지에 금속 및 비금속 업종(전체의 65%) 위주의 파주 축현일반산단을 지정고시했다.

파주운정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에서 96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개발로 조성하는 축현일반산단은 환경, 교통, 재해, 인구 등 영향평가 등의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200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두 곳의 산단이 완료되면 파주 축현산단은 금속 및 비금속, 화학제품 등 1차적인 부품을, 문산산단과 월롱산단은 첨단제품의 부품을, 파주LCD산단은 LCD모니터 등을 계속해 생산하는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제2청 관계자는 "월롱산단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파주LCD 산단과의 관련 업종 산업단지 구축의 기본이 마련된 것과 더불어 파주 축현산단은 비록 중소업체 위주의 1차적인 부속품 생산을 담당하지만 월롱 및 문산산단과의 연계 가능성이 충분해 첨단 업종의 사각구도 형성에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포토

최해민기자

goals@kyeongin.com

최해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