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상수 시장, 행정·정무부시장, 관련 실·국장, (재)도시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인천발전연구원장, 공사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도시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각 사업별 추진계획과 역점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회를 가졌다. /인천시청 제공 | ||
인천시가 5일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PM(사업책임자·Project Manager) 보고회를 열고 중간 점검을 했다. 시는 행사 준비를 위한 주요사업별로 PM을 지정해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평가하고 있다.
각 분야별 PM들은 엑스포가 열리는 2009년 8월 7일까지 사업진척도를 최대한 높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월 설립된 (재)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모두 119건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하루평균 14건의 이벤트를 겪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005년 일본아이치 엑스포가 하루평균 13건, 2002년 오송바이오엑스포는 8건을 개최했다. 문화예술과는 엑스포 기간 한류 조성 프로그램인 '2009 Fly Incheon & Star'(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주도에서 한류 엑스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주)한류엑스포와 자문, 협의를 가졌다. 또 행사기간에 세계 정상급 오페라단을 초청해 문학경기장 야외공연을 열어 도시엑스포 방문과 연계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2009년 7월, 인천대교는 같은 해 10월에 개통, 준공될 예정이다. 송도해안도로 확장공사(6차선→12차선)는 2007년 11월말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월미도~인천역~동인천역을 잇는 월미 관광열차는 2009년 1단계 사업 완료를 위해 내년 5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계획(Project) 목표에 맞춰 달성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일정이 촉박하다. 송도 2공구에 건설 중인 아시아트레이드타워(68층)는 2009년 7월 부분준공(1~10층, 65층 전만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이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항공운송 규제 신설을 추진하고, 시의회마저 반대하는 바람에 지역항공사를 적기에 설립, 운영하는 일도 불투명해졌다. 한류조성 프로그램은 과다한 재정부담이, u-City 계획은 관련법 미비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월미관광열차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서는 연 3억원으로 추산되는 도로 점용료 절감을 위한 조례제정이 필요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세계도시엑스포 개최 전까지 각종 기반사업을 최대한 완료하고, 추진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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