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락산 6·25 전사자 유해 3구 수습

정황상 아군 가능성 높아… 사단장 "마지막 한구까지"
   
"늦어서 죄송합니다"
1일 의왕시 고천체육공원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마친 51사단 유해발굴팀 장병들이 의왕 모락산에서 유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51사단 제공
"마지막 한 분을 모시는 그날까지."

지난 2월부터 과거 전사자료와 지역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58년 만에 의왕시 오전동 모락산 정상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작업(경인일보 5월 29일자 16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육군51사단 유해발굴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이 한국전 전사자로 보이는 유해 3구를 수습했다.

육군51사단(사단장·권태오 소장)은 1일 터키 캐난국방무관과 미군 이승준 국방무관, 이형구 의왕시장, 홍순광 의왕경찰서장, 보훈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고천체육공원에서 가진 개토식에서 "모락산 8부 능선에 있는 한국전 전투당시 참호주변에서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3구를 지난 5월 7일 발견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시단이 유해를 수습, 현재 임시봉안소에 안치하고 유전자감식(DNA)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신성 인사보좌관은 "수습된 3구는 주변에 국산 탄피 등이 널려 있는 것으로 보아 아군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국립 현충원에 보관된 전사자들의 유가족에게서 확보한 DNA와 대조를 하면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오래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단장은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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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섭기자

kimyr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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