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안전한 먹거리, G마크

   
▲ 정철화 (경기도 농산유통과 브랜드마케팅팀)
[경인일보=]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친환경 기조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는 '안전 먹거리' 중 경기도의 G마크 농특산물은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

G마크는 전 세계적으로도 정부나 지자체가 지역의 농특산물을 보증하는 유일한 제도다.



G마크가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이끌 주인공으로 우뚝 설 것이 확실시되는 이유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에 대한 브랜드화가 러시를 이루면서 해마다 수십 개씩의 새로운 농특산물 브랜드가 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적자생존'이란 말처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살아남는 브랜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경기도의 G마크가 탄생 10돌에 불과 1년여를 남겨 놓고 있음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G마크는 지난 2000년 10월 경기도가 야심차게 선보인 도 통합브랜드로 '경기도가 만들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범했다. 개별 농특산물이 아닌 광범위한 종류, 다양한 상품들에 브랜드를 부여하고, 그 품질과 안전성을 도지사가 보증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G마크의 뒤를 이어 충청북도의 '청풍명월' 등 여타 광역시·도들이 광역브랜드를 속속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G마크만큼 성공적인 브랜드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G마크가 전국 타 시·도의 광역브랜드들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배경과 의미는 무엇보다도 역시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우수한 좋은 먹거리'이다. 뛰어난 품질의 경기농특산물을 선정한 후 엄격한 인증절차와 지속적이고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G마크 브랜드의 성공요인 중 결정적 요인이다.

G마크는 생산단계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출하 직전에는 금속탐지기 등을 통한 이물질 등 정밀검사를 거친 농특산물에만 부여된다.

일단 시·군이 사전조사를 거쳐 추천한 우수상품들만 G마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어 도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 경기지회가 생산 현장을 방문해 품질과 위생 상태를 점검한 뒤 통합 상표 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비로소 G마크를 붙이게 된다.

G마크를 받더라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는 필수다. 만일 이를 소홀히 할 경우 그 자격은 여지없이 박탈당한다. G마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와 소시모의 추가 심사에서 탈락해 G마크 사용권이 취소된 업체가 33개나 된다.

이런 G마크는 매출액도 매년 불어나고 있다. 지난 2007년 2천931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7천억원까지 늘었고, 2010년에는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까다로운 학교 급식 시장에도 G마크가 공급된다. G마크의 '파워'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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