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송수은기자]4일 내린 폭설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곳곳이 각종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에는 25.8㎝의 눈이 내려 종전 최대 적설량 기록이던 25.6㎝(1969년 1월 28일)를 넘어서 4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러나 기상관측 이전까지 합할 경우 100여년 만에 최고치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추정했다.
인천은 22.3㎝의 눈이 내려 1973년 12월 22일의 30㎝에는 미치지 못한 역대 2위였으나, 1월 적설량 기록(20㎝, 1969년 1월 28일)은 경신했다.
도내에서는 이천이 23.0㎝로 최고를 기록했고 파주 21.5㎝, 광명·고양 20.0㎝ 등 평균 17.3㎝의 눈이 쌓였다.
수원은 이날 19.5㎝ 적설량을 기록, 1981년 1월 1일 21.9㎝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눈이 내렸다. 1998년부터 관측이 시작된 동두천 지역은 이날 14.5㎝의 눈이 내려 2001년 1월 7일의 20㎝, 2004년 3월 4일 19.2㎝에 이어 3번째 기록을 세웠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1월에는 큰 눈이 오는 경우가 그리 흔치 않기 때문. 연중으로 보면 건조한 때에 속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아지는 일이 드물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설 최고 기록은 2~3월 세워지는 사례가 많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폭설에 묻혀버린 적설량 기록들
수원 19.5㎝ 1981년 이어 '역대 세번째' 서울 25.8㎝ 100여년만에 최고치 추정
입력 2010-01-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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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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