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전남 고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한 용인 태성고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구사랑 제공

[경인일보=신창윤기자]용인 태성고가 올해 첫 출전한 제46회 전국춘계고등축구연맹전에서 첫 우승컵을 안았다.

이종화 감독이 이끄는 태성고는 28일 전남 고흥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전반 27분 이현열의 선제골과 후반 4분 정우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중경고를 접전끝에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태성고는 지난 2004년 대구MBC배 우승에 이어 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또 한 번 들었고, 이 대회에서는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결승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태성고의 이현열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권민욱은 수비상, 하민우는 GK상, 이명열 코치는 최우수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결승전답게 초반부터 중경고와 박빙의 승부를 벌인 태성고는 전반 중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고,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태성고는 전반 27분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을 김동곤이 왼발로 감아찼고, 골지역 중앙에서 뛰어들던 이현열이 헤딩으로 선취골을 뽑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태성고는 여세를 몰아 후반 시작하자마자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4분 중앙을 파고들던 이현열이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정우민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킨 것.

이후 태성고는 후반 22분 중경고 강상우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한 점차 승리를 끝까지 잘 지켰다.

한편,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제46회 춘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에선 수원 삼일중과 안산 부곡중이 공동 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