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호기자]인천시와 CJ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옹진군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 계획이 관련 법규와 맞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3일 인천시 남동구 씨티은행 8층 인천사랑방에서 열린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 발족 및 굴업도 미래대안 제안 포럼'에 나와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관광단지의 의미는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거점으로서의 개념이 강한데 현재 굴업도는 규모나 위치면에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천시가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법규를 무리하게 적용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2007년 수립된 '제4차 인천권관광계획'에는 이 섬이 속해 있는 옹진군 지역을 생태관광 지역으로 개발하도록 돼 있다 "며 "이는 현재 개발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가 정한 상위 계획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그는 "상위계획과 부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시가 굴업도를 관광단지로 지정한다면 명백히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굴업도가 포함된 덕적군도 일원을 관광단지가 아닌 해상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중기 인하대 교수는 "2008년 남해 한려해상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가 400여만명에 달했다"며 "해상공원의 경우 개발로 인한 환경 피해가 덜하고 수익면에서도 검증된 만큼 하루 빨리 시가 개발방향을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굴업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대신 에코뮤지엄처럼 자연 그대로를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체험장으로 조성하는 것도 이 섬의 좋은 활용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녹색회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3일 인천시 남동구 씨티은행 8층 인천사랑방에서 열린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 발족 및 굴업도 미래대안 제안 포럼'에 나와 "관광진흥법에 명시된 관광단지의 의미는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관광거점으로서의 개념이 강한데 현재 굴업도는 규모나 위치면에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천시가 특정 기업의 이익을 위해 법규를 무리하게 적용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2007년 수립된 '제4차 인천권관광계획'에는 이 섬이 속해 있는 옹진군 지역을 생태관광 지역으로 개발하도록 돼 있다 "며 "이는 현재 개발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가 정한 상위 계획에도 위배된다는 것이다.
그는 "상위계획과 부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천시가 굴업도를 관광단지로 지정한다면 명백히 규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굴업도가 포함된 덕적군도 일원을 관광단지가 아닌 해상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최중기 인하대 교수는 "2008년 남해 한려해상공원을 찾은 관광객 수가 400여만명에 달했다"며 "해상공원의 경우 개발로 인한 환경 피해가 덜하고 수익면에서도 검증된 만큼 하루 빨리 시가 개발방향을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굴업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대신 에코뮤지엄처럼 자연 그대로를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체험장으로 조성하는 것도 이 섬의 좋은 활용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녹색회와 인천환경운동연합 등에서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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