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제14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1·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영혼을 울리는 깊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전국 순회연주 중인 이들은 국제관문도시 인천에서 인근 주민들은 물론 다문화 가정, 각국 대사관 가정, 그 외 한국 거주 중인 외국인들을 초청, 클래식, 가곡, 아카펠라, 팝페라, 새노래 창작관현악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운명'과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은 물론 '목련화'와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도 준비했다. 또 남성 중창단의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와 '거룩한 성(The Holy City)' 등 아카펠라와 팝페라를 접목한 남성 4중창과 관현악의 협연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어 메시아 오케스트라의 창작관현악곡 새노래 '하늘천상 옥좌는', '홍해바다를 건너라' 그리고 '모세의 지팡이' 세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소속 3관 편성 100인조 관현악단으로 지난 2000년 창단됐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온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지난 연말 성남을 필두로 부산, 대구, 광주, 서울 등에서 순회공연을 펼쳐오고 있으며 오는 6월 6일 대전무역전시관과 13일 성남시민회관에도 각각 일정이 잡혀 있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봉사단체(NGO)의 행사연주 지원, 국제행사 마칭밴드 연주 지원 등 음악을 통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사랑에는 국경과 인종과 언어가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다"며 "이번 연주회가 나라와 문화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 지구촌 모든 이들이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대. 문의:(031)738-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