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양주/이상헌기자]양주시는 관내 수출 유망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남미지역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6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18일 시에 따르면 은현면 용암리 소재 (주)금오하이텍 외 3개 업체로 구성된 남미시장개척단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신흥시장 브라질과 FTA로 각종 세제혜택이 있는 칠레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 54개사와 상담한 결과, 207만달러의 상담실적과 66만달러(약 8억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PVC발포문틀과 새시의 선두기업인 (주)금오하이텍은 브라질 현지 업체 Belplast사와 초기 계약 3만달러를 체결한 데 이어 향후 매월 5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PVC 데코시트, 인테리어 필름을 생산하는 (주)빠라베에사는 현지에서 바닥재 등을 취급하는 ATTYTUDE사와 9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주)정일은 현지에서 건축 설비 및 자재를 취급하는 Plasticos Hoffens S.A.사와 상담을 갖고 17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등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국내 건설현장에서 배수트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신홍진기업(주)는 브라질 아파트 건축 시행사가 아파트 2만5천여세대에 사용할 물량에 대한 독점 에이전트를 요청해 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칠레에서는 건축 설비 및 자재를 취급하는 DE VINDENTE PLA STICOS. DVP사가 새로운 제품인 블록샘플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 계약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보다 세밀한 시장조사와 업체 선정을 통해 관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수출 신장에 기여하겠다"며 "아울러 시장개척단 파견이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