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종화기자]인천 주안초등학교 배구부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25일 오후 2시 주안초 실내체육관에 이 학교 출신으로 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성우를 비롯해 인하대 출신 장광균, 정재경, 배호철 등이 나타난 것이다. 이들이 주안초를 방문한 것은 침체돼 있는 지역 유소년 배구의 부활을 위해서다.
대한항공 배구단이 매년 정규 리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명문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사실 지역 아마추어 배구는 침체기를 걷고 있다. 이런 지역적인 분위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대한항공 배구단은 지난달 담방초등학교를 방문해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 클리닉을 열었으며, 이번에는 프로 선수를 꿈꾸는 주안초 배구 꿈나무들을 찾았다.
프로배구 선수들은 이날 세터와 리베로, 공격수들이 갖춰야 할 배구 기본기를 유망주들에게 설명한 뒤 직접 시범을 보이며 포지션별 훈련을 지도했다.
이들과 함께 주안초를 찾은 권혁삼 대한항공 배구단 사무국장은 정흥섭 주안초 교장에게 네트와 전자전광판, 지난 시즌 사랑의 서브에이스로 정립한 250만원을 전달했다.
또 권 사무국장은 매년 1회 이상 배구부에 대한 기술 교육과 비시즌 기간 동안 일반 학생들을 위한 배구 클리닉을 열어 주기로 약속했다.
정흥섭 교장은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은 다른 지역 배구부보다 좋다. 선배 선수들의 방문으로 배구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