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해 사물을 '보게 하는' 신경이므로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고, 말기에는 시력을 상실하게 된다.
'안압'이란 눈(안구)의 압력을 말한다. 안구를 축구공에 비유했을 때, 축구공 안에 공기가 너무 적어도 안되고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되는 것처럼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구의 내부에서 적절한 압력이 유지돼야 한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받게 된다.
안압은 주로 방수(눈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을 말하며,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눈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에 의해 결정된다.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배출이 적어질 경우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상승돼 녹내장을 일으키게 된다.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안압이 높은 경우, 또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및 근시를 가진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안압을 측정하고 검안경으로 눈 속의 시신경을 관찰해 녹내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시야를 측정하는 첨단의료기가 개발돼 시야 손상 여부를 훨씬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 단지 안압이 높다해서 모두 녹내장은 아니며 시야 검사에서 정상이면 이를 '고안압증'이라 하고, 이때는 정기적으로 시야검사를 해서 녹내장으로 진행하는지를 경과 관찰해야 한다.
만약 녹내장으로 진행되면 이 때부터 '안압하강제'를 눈에 넣어 안압을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급성녹내장인 경우는 심한 안통, 두통, 구토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뇌질환이나 위장질환으로 잘못 알고 내과치료를 하다가 귀중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 시력을 잃는 불행한 사례도 볼 수 있다.
녹내장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 레이저 요법, 여과 수술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약물 요법은 점안약과 내복약을 복용하는 것이며, 보통 1~3종류의 약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각각의 점안약을 최소한 5분 간격을 두고 점안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의사의 지시대로 거르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 요법은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난치성 녹내장의 경우 모양체 광응고술을 시행해 효과적으로 안압을 조절할 수 있으나, 모든 녹내장에 레이저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여과 수술법은 기존의 방수유출로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다른 방수유출로를 눈 속에 만들어 안압을 조절하게 한다. 때에 따라 방수유출을 돕는 관을 눈 속에 넣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1회 정도는 안과에서 녹내장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녹내장 진단을 받더라도 병원에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일생동안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도움말: 수원 이안과 한규헌원장 http://www.119eye.com/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