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경인지역 경제동향 희비 교차 - 경기는 웃고 인천은 울고

경기지역 경제는 최근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천지역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지역간 편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1일 한국은행 경기·인천본부가 밝힌 '지역 경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등 주력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인천은 인천정유, 대우차 등 지역내 대기업들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TFT-LCD 등 제조업 일부업종의 업황이 나빠지긴 했으나 반도체가 10월이후 빠르게 호전되고 특소세 환원으로 부진했던 자동차도 내수 및 수출 모두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백화점 및 대형 소매점의 매출액도 경제여건 악화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되고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도 불구, 주택을 포함한 건설경기의 호조세는 최근까지 계속 이어졌다.



반면 인천지역은 자동차 업종의 경우 부품업체들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우차의 정상화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목재, 가구, 철강업종은 건설경기 호황이 지속되면서 호조를 보였지만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로 가동률은 하락했다.

또 악기업종은 9월 비수기에다 수요가 살아나지 않아 침체가 지속됐고 도소매업은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이 매출신장을 기록한 반면 중소유통업체와 재래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자금사정 또한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중국 등 해외설비투자 추진과 임금인상 등에 따라 다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동향 역시 경기지역은 여·수신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인천은 기업들의 투자관망과 가계대출 억제책의 영향으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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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주·신민재기자

gilj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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