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20개월… 수치로 본 인천공항, 여객 2천만명돌파 '눈앞'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3월29일 개항한 지 20개월여만에 여객수 2천만명, 화물 200만t 처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공항은 세계 공항에선 처음으로 경영과 서비스 품질 ISO인증을 받은 것을 비롯, 운영면에서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객수 2천만명 돌파는 이전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영권을 이어받은 여객과 화물처리량을 감안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급성장한 의미가 크다. 이같은 결과는 인천공항의 대규모 시설을 관리·운영하는 시스템이 조화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객수 2천만명 돌파를 앞둔 인천공항의 시설과 이용실적을 수치로 살펴봤다.

올 한해 인천공항을 찾은 출입여객의 하루 평균은 5만7천명으로 충북 진천군 인구수와 같다. 성수기에는 하루 최고 8만3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화물은 일일 평균 5천400t을 처리하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의 일일 평균 전기사용량은 71만2천㎾. 일반 주택 9만7천가구가 하루 사용하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상수도 사용량은 일일 평균 4천500t으로 인천시 인구 1만명이 하루 사용하는 양이다.

인천공항은 시설면에서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항공기가 접현하는 탑승교만해도 44개에 이른다. 출국여객들이 체크인하는 카운터는 270개. 2단계 공사를 거쳐 최종 시설이 확장되면 총 396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객터미널 내부에 설치한 전구 수만해도 12만4천개에 이르며 엘리베이터는 104대가 운영되고 있다.

편의시설 중 화장실은 182개소로 이중 여객용 108개, 직원용 74개가 설치돼 있다.

보안시설인 감시카메라는 여객터미널 곳곳에 1천243대가 설치돼 있으며 공항 외곽 경비 울타리의 총 길이는 21.7㎞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2단계 건설이 완료되면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도 확충돼 명실공히 동북아 최대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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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호기자

provi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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