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종화기자]이혜진(19·연천군청·사진)이 한국 사이클을 가장 빛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한사이클연맹의 '2010 사이클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20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강남에서 열린 '2010 대한사이클연맹 대의원총회'에서 '2010 사이클대상' 수상자로 이혜진을 선정했다.

이혜진은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몬티키아리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500m 독주와 스프린트에서 정상에 올라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또 이혜진은 스포츠·건강식품 전문 제조·유통회사인 MB뉴트리션(대표·전두환)과 서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이혜진은 MB뉴트리션으로부터 사이클 선수에게 필요한 헬스보충제를 지원받고 공식대회 성적에 따른 약정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한편, 사이클연맹은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예산을 45억원으로 확정하고 사이클 저변 확대와 국가대표 훈련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