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휴일'..축제장 인파 `북적'

   
▲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네파 주최로 15일 서울 도봉산에서 열린 '2011 서울 익스트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오봉에서 로프로 봉우리를 건너는 티롤리안브릿지 기술을 겨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승의 날이자 5월 셋째 주 휴일인 15일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2011 울산컵 PWA 진하 세계윈드서핑대회'에는 이틀째를 맞아 세계 30개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윈드서핑 선수들이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기량을 뽐냈다.

   대회장 주변으로는 요트 승선체험과 진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진하바다 전국 사진촬영대회가 함께 벌어졌으며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3천여명은 요트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바다의 풍경을 만끽했다.



   울산 지역은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옥동 울산대공원과 중구 태화동 태화강 생태공원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맞이공원, 동구 방어동 대왕암공원에는 반소매 차림의 나들이객이 녹음과 강, 바다를 즐겼다.

   
▲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2011 서울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선수들이 수영 경기를 위해 한강에 힘차게 뛰어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양구군 동면 팔랑리 팔랑폭포 인근에서는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곰취의 맛과 향을 만끽할 수 있는 `2011 양구곰취축제'가 열렸다.

   곰취쌈 바비큐와 산채 푸드코트 등의 먹을거리 행사와 함께 곰취 채취, 곰취의 여왕 선발대회, 산채 미용, 물고기 잡기 등의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13일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기간이 종료된 뒤 첫 주말 휴일을 맞은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하루 전국에서 2만여명의 행락객이 찾아와 산행을 즐겼다.

   경남 남해에서는 멸치 축제가 막을 올렸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자루 그물과 날개 그물을 던져 어군을 둘러싸는 방법으로 멸치를 잡는 '갯후리' 어법과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어업 체험을 했다.

   경남 합천군 황강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1 합천 평화나눔 한마당'이 열린 가운데 지역 주민과 원폭 피해자 2세 환우 등 400여명이 노래자랑을 펼쳤고, 소원쪽지 적어 매달기와 함께 원폭 피해자와 2ㆍ3세 환우를 위한 조례 제정 서명 캠페인을 벌였다.

   
▲ 15일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공주에서는 '제8회 마곡사 신록축제'가 개최돼 1천여명의 관광객이 연등과 염주 만들기, 단청 그리기 등 다양한 불교문화체험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축제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기 위해 마곡사 뒷산인 태화산(해발 423m) 기슭에 조성한 백범 명상길(마곡사 솔바람길)에서 '3대가 함께하는 가족 등반대회'가 진행됐다.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2011 맨발축제'가 펼쳐져 3천여명의 시민이 발바닥에 느껴지는 황토의 촉촉함과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끝에 닿는 숲의 싱그러움을 만끽했다.

   지난 13일부터 '장미축제'가 열리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도 이날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850종, 100만송이의 장미를 만날 수 있는 로즈가든 '장미의 성'에서는 중세 유럽 의상을 갖춘 왕자와 공주가 등장하는 '로즈 포토타임'이 선보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장미 선물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국립공원 속리산과 월악산, 광주 무등산 등 전국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이 따뜻한 봄볕 아래에서 산행을 즐겼다.

   
▲ 15일 대표적 건강,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1 계족산 맨발축제'가 대전 대덕구 장동 계족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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