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에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참가기업들이 러시아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시는 수원지역 4개 중소기업으로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 총 39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올리고 돌아왔다고 22일 밝혔다.
수원시 수출촉진단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와 제2의 경제도시인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한국제품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선호도 등 유통현장 조사도 실시하고, 러시아 공무원들과도 경제 분야 의견을 주고받는 등 다양한 수출촉진 활동을 펼쳤다.
참여한 중소기업 중 동작인식기능 칫솔을 생산하는 지우솔루션은 러시아 연방치과의사협회장과 치위생사협회장 등에게 생산 제품을 시연하고 수출조건 협의를 통해 150만달러 규모의 물량을 공급키로 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군수품 및 의료기기용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에스이피도 러시아 주요 군수품 수입업체들과 7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게르마늄 벽지 등을 생산하는 태림도 3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현지의 유명 업체측이 다음달 한국을 직접 방문해 2차 상담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진행한 수출촉진단 활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에도 많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러시아에 진출할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더불어 수원시의 위상과 한국제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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