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철(63) 전 새마을운동협의회장이 31일 8년동안의 회장직을 뒤로 하며 시민과 새마을 가족에게 남긴 말이다.
신 회장은 1986년 마장면 새마을협의회장을 시작으로 초대 이천군의원, 민주평통자문위원, 용인인삼조합장, 통합농협중앙회이사, 하이닉스유치위원회 공동의장, 군부대 반대 이천시 비상대책위원회, 이천축협이사, 새마을도지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새마을운동 이외에도 이천시장애인연합회 운영위원, 이천시체육회 부회장 등의 활동을 통해 25년이 넘는 세월을 이천의 지역 발전과 봉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봉사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큰 관심을 보여 60가정에 매년 6천여만원을 후원하고 새마을 회원들과 이주여성들의 자매결연을 통해 연 1회 친정보내주기 운동을 전개해 새마을운동과 다문화 가정 결연관계의 효시를 이끌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특히 1천200여명 회원을 둔 새마을이천시지회의 회장으로 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봉사단체의 장으로 활동하며 2007년 하이닉스 유치위원회 공동의장 활동과 군부대 반대 이천시비상대책위원회 공동의장을 역임하면서 이천의 발전이라면 손발 걷어올리고 힘써 왔다.
"어렵고 힘든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말하는 신 회장은 "양심과 내일을 위해서 산다"며 "근면·자조·협동의 기본정신과 실천이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지난 세월을 정리했다.
신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끝은 없다. 이젠 말없이 뒤에서 돕는 조력자가 되려한다"며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아직 이천을 위해 봉사할 여력이 남아있는 만큼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이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정치를 해보고 싶다"며 '국회 전국구의원'에 도전할 뜻을 조심스레 내비쳤다.
이천/서인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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