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디난드, 박지성과 '情' 나눈다

'초코파이 맛 극찬' 한국팬들과 교감

'아시안 드림컵' 참가… 오늘 출정식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5)가 그의 동료인 '박지성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박지성(31)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JS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은 '제2회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에 박지성의 팀 동료인 퍼디난드가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유명 축구선수들이 참가하는 자선경기인 아시안 드림컵은 오는 23일 태국 논타부리주의 SCG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 퍼디난드는 "박지성 팬이 보내준 초코파이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고, 결국 한국 팬들로부터 초코파이를 포함해 수 많은 과자를 선물받을 정도로 우리에겐 친근한 선수다.

퍼디난드는 "박지성은 나의 친한 팀 동료 중 한명이다. 한국 팬들에게 받은 많은 사랑을 아시안 드림컵 참가를 통해 태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자선 경기에서 실제 라이벌팀 대결과 같은 철벽 수비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영국 무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탑 클래스의 수비수인 퍼디난드가 이번 아시안 드림컵에 참석해 자선경기 주최자로서 고마운 마음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퍼디난드가 평소 전세계적으로 팬이 많아 이번 아시안 드림컵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 같다. 태국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은 21일 오후 5시 김포시 아라마리나 컨벤션 2층 마리나홀에서 '제2회 아시안 드림컵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 8시1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한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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