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도로에 서있는 트럭을 피하려다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부서진 승합차 한대가 고속도로위에 서 있습니다. 부서진 유리 조각과 차체 파편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평택-화성고속도로 봉담방면 정남 나들목 부근. 2차로를 달리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도로에 서있EJS 5톤 탱크로리 화물차를 피하려다 옆차선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을 받고 튕겨나온 승합차는 화물차 뒷부분을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70대 윤모 할머니 등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모두 50대 이상의 고령이었습니다.
[인터뷰]승합차 탑승자
"안성OO교회에서 수원으로 가던 거예요. 모르겠어, 어떻게 된 건지..."
고속도로 한복판에 서있던 탱크로리가 사고를 키웠습니다. 탱크로리는 이미 다른 택배차량과 접촉사고가
난 상태였지만 운전자는 갓길로 차량을 옮기지 않고 2차로 위에 방치했습니다.
[인터뷰-이관훈 화성동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즉시 갓길로 차를 빼야 "
경찰은 탱크로리 주변에사고를 알리는 안내판이나 삼각대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교회 목사가 운전하던 승합차엔 교인 8명이 타고 있었고 수원에서 열린 부흥회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