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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채널A]파도·강풍…서해대교 전면통제 가능성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충남과 경기도를 잇는 서해대교의 전면 통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대교에 나가 있는 경인일보 이성철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해대교 인근 평택항에 나와있습니다.
여객선을 비롯한 모든 선박은 항구에 묶여 있고 여객터미널은 텅 비어있습니다 

높은 파도는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이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과 충남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는 아직까지 별다른 통제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중심이 중부권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바람이 초속 20미터를 육박하고 있어 전면 통제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도로공사는 바람의 세기가 초속 25미터 이상까지 강해지면 송악 나들목에서 서평택 나들목까지 서해대교 12킬로미터 전 구간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서해대교를 통과할 차량은 국도 34호선 등 우회 도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경고가 발령된 경기 지역도 강풍에 의한 피해가 속속 접수되고 있는데요.

오전 9시30분쯤 안산의 한 공장 지붕천막이 떨어지면서 직원 다리에 맞아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전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평택과 안성, 수원 일대 63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현재 복구중에 있습니다.

경기도 재난대책본부는 강풍과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대교에서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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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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