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지난 24일 구속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은 정우택 최고위원이 대만, 미국 등에서 불법 성매매를 했다는 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은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방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뿌린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구속된 손인석 전 새누리당 중앙당 청년위원장의 증언에 따라 2010년 5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우택 의원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아 지방의원 7~8명에게 돌렸다는 주장이 나왔다"며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27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손 전 위원장이 정우택 최고위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도 증언하고 있다"며 "검찰은 이에 대한 내용도 수사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역 언론 보도와 손 전 위원장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정우택 위원이 2007년 대만·미국 등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민선 충북 지사를 역임하고 청주 상당구에 19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