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어른들은 '힐링'과 '녹색생활', 아이들은 '이색체험', 지역은 '경제와 문화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 '레일그린'을 마련했다.
28일부터 선보이는 '레일그린'은 용인·김천·산청·순천·양구·충주 등 농촌진흥청이 인정한 8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용인에는 '이색 맛'과 '이색 체험'이 있다. 농촌테마파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연 요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음식을 맛보고 트랙터 타기, 치즈 만들기, 오이피클 만들기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
경북 김천에서는 마을 주민 모두가 한가지씩 옛솜씨를 간직하고 있는 '옛날솜씨마을'에서 전통 체험에 도전할 수 있다. 황토염색, 제기만들기, 고구마 캐기 외에 송편이나 돌멘·비지멘 만들기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201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최지인 경남 산청에서는 기(氣) 체험장 및 한의학 박물관이 들어선 동의보감촌 등에서 '약초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다.
강원도 양구는 색깔있는 마을로 선정된 오이마을에서 메뚜기 잡기, 농산물 수확 외에 두타연 트레킹 등 DMZ 생태관광의 기회가 주어진다.
충북 충주는 공예와 불루베리 농장 체험 및 미륵사지 관광 등으로 꾸며진다. 아이들에게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각종 이색체험의 기회다.
특히 '레일그린'은 사회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실속있는 가족여행으로 토·일 주 2회 운영되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순기기자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