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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채널A] 실종된 40대 女캐디, 모텔 지하서 숨진채 발견


[앵커멘트]

지난 2일 외출했다 실종된 40대 여성이 한 모텔의 지하 보일러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남시 중원구 유흥가의 한 모텔. 이곳 지하 보일러실에서 40대 여성 이모 씨가 숨졌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 캐디로 일하던 이 씨는 지난 2일 오후 퇴근 후 지인을 만나기 위해 성남 모란역 근처 유흥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밤 10시가 넘어 이 씨의 휴대전화가 끊어진 뒤 집에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녹취] 골프장 관계자
"여기서 퇴근하려고 차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같이 다니는 도우미 거기서 있었던 것까지 제가 봤어요. 그래서 도우미가 모란에서 카풀을 해요. 근데 거기서 내려주고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실종 당일 밤 모란역 인근 한 모텔 앞에서 이 씨의 모습이 찍힌 CCTV를 찾아냈습니다.

CCTV에는 술에 취한 채 길가에 앉아 있던 이 씨를 모텔에서 나온 한 남성이 다시 모텔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윤동일 성남중원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의 통화내역과 CCTV분석,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탐문수사를 통해서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겠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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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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