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열 청취자 약속 /연합뉴스

유희열이 2년 전 약속을 지키며 멋진 의리를 보여줬다.

'오월의 멜로' 제작진은 "유희열이 드라마스페셜 단막 '오월의 멜로' 에서 실제 본인이 진행했던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DJ로 목소리 연기를 선사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유희열은 '오월의 멜로'를 집필한 황민아 작가와의 2년 전 인연을 계기로 이번 단막에 참여하게 됐다.

지금은 사라진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열렬한 청취자였던 황민아 작가가 당시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연을 남기며 자신의 꿈인 드라마 집필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이에 DJ 유희열은 "드라마 작가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겠다" 는 약속을 했던 것 이다.

황민아 작가는 "그저 감격스러울 뿐"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청취자의 사소한 사연까지 지나치지 않고 앨범 작업으로 한창 바쁜 와중에도 자신이 했던 약속을 지켜낸 유희열의 멋진 의리에 제작진은 감동했다는 후문.

한편 유희열의 목소리가 실릴 KBS2 드라마 스페셜 '오월의 멜로'는 열차 차장으로 근무하는 오월(조안)과 경춘선에 승객으로 타게 된 동훈(기태영)이 경춘선 열차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오는 9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