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아이패드 공방전. 사진은 새누리당 박근혜가 1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경제 분야 제2차 TV토론에 참석, 자리에 앉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문 후보 측은 '박근혜 아이패드 공방'관련, 토론회장 입장시 가방 지참 규칙위반 논란으로 확대했고, 박 후보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맞섰다.
'박근혜 아이패드 논란'은 토론회장에서 박 후보의 무릎 위에 가방이 놓여진 보도사진으로 발단이 됐다.
온라인상에서 가방이 '아이패드 윈도우백'으로 박 후보가 '커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문 후보 측 허영일 부대변인은 11일 논평에서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속담도 있듯이 신중히 처신했어야 한다"며 "수능 시험장에 스마트폰 휴대를 금지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후보 측 박선규 대변인은 "토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자료를 보면서 할 수 있다"며 "이를 TV토론 커닝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허 부대변인은 "박 후보의 아이패드 지참을 시인한 것"이라며 "'커닝'은 안 하셨지만 '반칙'을 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 박근혜 아이패드 공방전. 사진은 새누리당 박근혜, 통합진보당 이정희,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경제 분야 제2차 TV토론에 참석, 기념촬영을 마친뒤 자리를 향해 돌아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후보는 아이패드 윈도우백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문 후보 측은 아이패드 여부를 떠나 토론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토론규칙에는 토론회장 입장 시 낱장자료 외 노트북, 도표, 기타 보조자료는 지참할 수 없다. 가방을 가져간 것 자체가 위반"이라며 "3차 토론 시작 전에 박 후보의 위반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박근혜 아이패드 공방전. 새누리당 박근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10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경제 분야 제2차 TV토론에 참석, 자리에 앉아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박근혜 아이패드 공방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1일 제주 유세를 마친 후 가방을 들고 웃으면서 제공공항을 나서고 있다. 윤상현 수행팀장은 박 후보 가방은 20년 동안 들고다닌 가방으로 지난 10일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 가지고 갔던 가방과 같은 것으로 SNS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아이패드 가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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