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연합뉴스 |
29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작을 발표했다.
선정위원단은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소회를 밝히며 "음악인들 사이에서 '2년 주기설'이 있다. 좋은 음반이 쏟아지는 해가 있다는 뜻인데 2012년이 그랬다. 인디뿐만 아니라 좋은 음반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나왔다. 싸이와 지드래곤의 경우 작곡가 겸 편곡가의 면모를 드러냈고 버스커버스커 3호선버터플라이 최백호 에프엑스 정태춘 박은옥 등은 세대와 장르를 불문했다"고 평가했다.
데뷔 음반으로 지난해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버스커버스커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3호선 버터플라이는 정규 4집 '드림토크(Dreamtalk)'로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됐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국제 가수 싸이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는 올해의 노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 4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f(x)는 3개 부문에, 씨스타는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최우수 랩&힙합 노래, 최우수 알앤비&솔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선전했다.
공로상은 싱어송라이터 김민기에게 돌아갔다.
선정위원회는 한국대중음악상 10주년 기념으로 다음 달 26일부터 3월 6일까지 마포구 서교동 KT&G상상마당 2층 갤러리에서 '순간의 공유'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3월 1일에는 유니클로 악스에서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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