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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채널A]경찰, 성매매 장부 압수…성매수 500여 명 ‘벌벌’


[앵커멘트]
경찰이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의 장부를 압수했는데
무려 5백 명이 넘는 남성들의
개인 정보가 나왔습니다.

자영업자나 회사원뿐 아니라
교사와 군인 등 공무원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혐의가 드러난 남성들에 대해
전원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인일보 강영훈기잡니다.



[리포트]

상습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진
수원의 한 모텔입니다.

21살 오모 씨는 수원과 안산, 평택 일대를 돌며
전단지를 돌리고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7월과 8월, 불과 두 달 사이에
무려 529건의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모텔업자
"손님이 들어왔을 때는 시각적으로는 연인인지
불법 성매매를 하는 건지 확인할 방법도 없고"
 
경찰은 오 씨의 성매매 장부를 토대로
6개월간 형사 40여명을 투입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장부에는 성매수 남성들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와
성매매가 이뤄진 모텔 등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혐의가 드러난 남성 343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86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입니다.

성매수 남성들은 대부분 회사원과 자영업자들이었지만
직업군인과 교사, 국세청 직원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녹취 - 경찰관계자]
"공무원이...아까 내가 그랬잖아. 네명 정도 되는데
일반공무원들까지 포함해서.. 한 다섯명 정도"
 
[클로징-강영훈 경인일보 기자]
현재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과 기업인 등 성매매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일보 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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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훈기자

ky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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