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토양 상태에 알맞은 비료 사용법을 제시해 주는 비료사용처방서를 농업인에게 발급키로 했다.
비료사용처방서는 농진청이 완성한 전국의 토양 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한국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soil.rda.go.kr)을 통해 발급된다.
흙토람에는 각 토양의 산도(pH)와 유기물, 유효인산은 물론이고 치환성 양이온인 칼륨·칼슘·마그네슘 함량이 기록돼 있다.
농업인은 흙토람에 접속, '비료사용처방' 메뉴에 들어간 다음 자신의 농경지와 작물을 선택하면 해당 농경지의 최근 토양 검정 결과에 따른 비료사용처방서를 볼 수 있다.
농진청은 처방서를 활용하면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만큼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비료 과다 사용으로 말미암은 농경지와 지하수 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전국 농경지 양분 함량 분석 결과 우리나라 논·밭·과수원의 유기물은 부족한 반면 유효인산 비율은 과다한 것으로 나타나 농경지 토양 관리를 위해 적절한 비료 사용이 필요하다"며 "비료사용처방서는 초보 귀농인은 물론 기존 농업인도 잘 활용하면 비용 절감, 농작물 안정 생산, 환경 보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정기자
농진청, 흙토람 통해 발급… 오염·비용절감 효과
비료사용처방서로 토양상태 한눈에
입력 2013-03-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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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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