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성 쌍둥이집 /여성중앙

조인성 쌍둥이집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 '천호동 토박이'로 유명한 조인성은 몇 년 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사해 가족을 위한 집을 지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바로 옆집을 사들여 허문 뒤 두 번째 집을 지어 올렸고, 지난 1월 완공했다.

특히 이 집의 특이한 모양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쌍둥이 같은 이 건물은 겉보기에는 이어져 있지만, 내부 공간은 따로 나뉘어 있다.

원래 살던 집은 부모님과 동생의 공간, 새로 지어진 집은 조인성이 쓰는 공간이다.

이 쌍둥이 집은 회색 벽이 두껍게 둘러 있어 실내가 어둡고 추울 것으로 보이지만 뜻밖에 내부로 바람과 빛이 잘 통하게 설계됐다. 특히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집은 1층에는 마당과 '세미 퍼블릭' 공간이 있고, 2, 3층은 조인성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사용된다.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소지섭 등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놀러 오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는 배우나 스태프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첫 집이 완공됐을 당시 '너무 튄다'는 주변의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인성 쌍둥이집이 그 골목의 랜드마크가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인성 쌍둥이집을 설계한 건축가 김헌은 "방이동 골목에 씨앗 하나를 심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평당 얼마냐'하는 이슈보다 문화적으로 어떤 것을 엮어 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인성이 워낙 털털해 특별히 까다로운 요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 쌍둥이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인성 쌍둥이집 내부가 궁금하다", "조인성 쌍둥이집 선물받은 가족들 행복하겠다", "조인성 쌍둥이집, 앞에서 기다리면 조인성 볼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인성이 오수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전국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