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 1천만 뷰 돌파에 이어 2천만 뷰 넘어서… '강남스타일'보다 빠르다

   
▲ 젠틀맨 1천만 뷰 돌파 이어 2천만 뷰 기록 중 /해당 유튜브 페이지 캡처

싸이의 신곡 '젠틀맨'(Gentleman) 뮤직비디오가 공개 하루만에 2천만 뷰를 돌파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3일 오후 9시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됐다. 공개 16시간 만에 1천만 뷰를 돌파하는 등 빠른 조회수 증가세를 보이던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천만 뷰 돌파에 이어 14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조회수 2천255만 뷰를 기록 중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15억 건을 돌파했다. 이는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조회수다. 싸이는 후속곡 '젠틀맨'을 통해 자신의 기록에 재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19일 만에 1천만 뷰를, 26일 만에 2천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그러나 '젠틀맨'은 하루도 채 안돼 이 기록을 깼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전작 '강남스타일'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젠틀맨' 싸이가 놀이터, 카페, 수영장, 포장마차, 헬스클럽, 마포대교 등 여러 장소에서짓궂은 장난을 치며 '나는 신사'라고 외치는 모습이 코믹하게 묘사됐다.

그는 축구하는 아이들의 공을 멀리 차 버리고 일광욕 중인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끈을 풀어버리며 화장실이 급한 유재석을 골탕먹인다. 이 같은 장난을 치고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히트 춤인 '시건방'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코믹한 B급 유머를 바탕으로 섹시 코드를 더했으며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강남스타일'의 이면 (behind-the-scenes)을 보는 것 같다. 매우 유사한 스타일"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덜하다는 건 아니다"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또 싸이가 '젠틀맨' 안무로 '아브라카다브라' 안무인 '시건방 춤'을 택했다는 점, 뮤직비디오에는 가인과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빌보드는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조회 수(약 15억 건) 기록을 깰지는 수개월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한) 콘서트에 5만 관객이 몰렸고 15만 명 이상이 유튜브 생중계를 봤다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의 신곡 홍보 효과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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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필 인턴기자기자

jsp@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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