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년골퍼 관톈랑, 25일 취리히클래식서 실력 뽐낸다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중국의 소년 골퍼 관톈랑(1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펼친다.

이 대회는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425야드)에서 열린다.

1998년 10월생인 관톈랑은 지난해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14세5개월17일)로 제77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마스터스에서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 최연소 컷 통과 기록도 갈아치운 관톈랑은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더프너(미국)를 비롯,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어니 엘스(남아공) 등 정상급 선수들과 다시 한번 실력을 겨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온 세계 50위 안의 선수 6명이 이 대회에서 격돌한다.

4위 로즈를 비롯해 엘스(24위), 토르뵈른 올레센(덴마크·34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36위), 니콜라 콜사츠(벨기에·42위), 프레드릭 야콥슨(스웨덴·46위) 등이 그 주인공이다.

관톈랑과 '영건'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과의 격돌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다.

최경주(43·SK텔레콤)의 패권 탈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스터스에서 공동 46위에 오른 최경주는 4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최경주는 2002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인연이 있다.

당시 이 대회는 컴팩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데다 대회 장소도 지금과 달랐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대회라는 점에서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후로 느끼지 못한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2009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와 신인 이동환(26·CJ오쇼핑), 박진(34), 노승열(22·나이키골프), 재미교포 리처드 리(25)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총상금 220만 유로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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