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가몰라, 젠틀캅?"
경기지방경찰청이 만든 월드스타 싸이의 '젠틀맨' 패러디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경기청에 따르면 경기청 홍보담당관실은 지난 28일 싸이 젠틀맨 패러디 '젠틀캅' 동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 동영상은 경찰이 4대 악으로 규정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을 근절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패러디로 보여주고 있다.
경기청 소속 경찰들은 경기청 홍보단과 함께 직접 패러디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출중한 노래와 연기 솜씨를 뽐냈다. 경기청 홍보담당관실은 '젠틀캅' 의미에 맞게 젠틀맨의 가사를 4대악 척결 내용으로 개사했다.
또 수원 화성·수원월드컵 경기장 등 명소가 배경으로 담겨져 '지역 관광지 홍보'에도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패러디 뮤직비디오에는 경기지방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돼있는 정대세, 정성룡 등 수원삼성블루윙즈 선수들이 출연해 더욱 화제가 됐다.
올초에는 부산지방경찰청의 '귀요미송' 패러디가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경기청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새정부 정책인 4대악 척결을 도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자 패러디 영상을 준비했다"며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