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600년 발자취… 과거에서 미래를 찾다

고양지명 600주년 기념식이 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최성 시장을 비롯 박윤희 시의장, 국회의원, 지역 원로, 시민단체 대표,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행사장에는 김태희·유아인·성동일 등 고양시가 후원해 제작에 들어간 인기 드라마 '장옥정-사랑에 살다' 출연 배우들이 깜짝 등장해 고양시민을 만나는 이벤트도 가졌다.

기념식은 '고양 600년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창조적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에 걸맞게 영상을 통해 일제가 침탈한 벽제관의 육각정, 세계 문화유산 서삼릉과 서오릉, 민족의 성지 행주산성과 행주대첩, 일본군 위안부로 떠나는 마지막 모습의 일산역 등 고양 600년의 발자취를 재조명했다.



이어 한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존 던컨(John Duncan)' 미국 UCLA대학 교수가 특별 출연해 '고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고양의 발전을 기원하고 600년 역사를 축하했다.

행사 후에는 고양시 홍보대사인 가수 조관우씨가 작곡한 '600년, 고양'의 노래를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부르는등 다채롭고 뜻깊은 기념행사를 가졌다.

최성 시장은 "오늘이 고양지명을 사용한 지 꼭 600주년이 되는 날이다"며 "장옥정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