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길은 가수 이효리에게 지정어를 듣는 전화 미션을 시도했다. 길은 이효리에게 '오빠 너무 섹시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얼마 전 이효리 뮤직비디오에 주연배우로 출연했다"고 자랑하면서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어 다양한 질문으로 답변을 유도했다.
길은 이효리에게 "내가 옷을 갈아입을 때 어땠냐", "고통 연기를 했을 때 어떻게 봤냐" 등을 물었지만 이효리는 "별로던데"라며 시종일관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길은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면 어땠느냐?"고 질문했지만 이효리는 "브래드 피트 안 좋아한다"고 잘라 말해 길을 좌절시켰다.
이어 미션 주제를 알게 된 이효리는 "미쳤다"고 거침없는 독설을 가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재석이 전화를 바꾸자 이효리는 "오빠랑 오래 통화하고 싶지 않다"며 망설임 없이 전화를 끊어버려 무한도전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길 이효리 전화 미션을 접한 네티즌들은 "길 이효리 전화 미션, 이효리 예능감 최고", "길 이효리 전화 미션, 길이 이효리 뮤비 주연이라고?", "길 이효리 전화 미션, 유재석이랑 많이 친한가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시민들과 '2013 빙고'게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