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아라 해명, 해영 왕따설 /Mnet '비틀즈코드2' 방송 캡처 |
티아라는 지난해 7월 화영이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콘서트에 다리 부상으로 불참하고, 멤버들이 이를 지적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잇따라 올리면서 '왕따설'이 불거졌다. 소속사가 같은 달 화영과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효민은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다투고 입국하자마자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트위터로 다툰 다음이라 그때가 가장 어색한 순간이었다"며 "카메라 리허설 전 40분 정도 화영이와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 '우리가 이렇게 꿈꿔왔던 무대까지 올라왔는데 이런 순간 왜 우리가 다퉈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화영에게 먼저 '트위터로 언니답지 못하게 공개적인 공간에서 표현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화영이도 듣다가 서운했던 점을 얘기하면서 좋게 마무리를 지었다"고 덧붙였다.
효민은 또한 "왕따가 아닌데 와전됐다. 하지만 그렇게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만한 상황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티아라 해명, 해영 왕따설 /Mnet '비틀즈코드2' 방송 캡처 |
화영 사태 후 '천 번째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지만 침묵으로 답을 회피했던 효민은 "여러 번 이야기하고 싶었다. 전날까지도 계속 고민했다"며 "화영이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은정 역시 "나도 그다음 공식석상에 서야 했는데 얘기하고 싶었다. 너무 답답해서 자꾸 꿈에 나온다"며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명하고 반성과 자숙을 하고 싶었다"며 눈을을 쏟았다.
지연은 화영에게 "우리는 3년 이상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화영은 멤버들과 어울리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 티아라로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티아라엔포 멤버들은 "만약 우리가 진짜 화영을 미워했다면 다툼조차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때문에 화영이 서운하고 외로웠을 것"이라며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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