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철탑 농성자 171일만에 땅 밟는다

"다시 새로운 투쟁 나설것"
'쌍용차 국정조사'와 '해고자복직' 등을 요구하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인근 송전철탑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상균(52) 전 쌍용차노조위원장과 복기성(38) 비정규직 지회장이 농성 171일만에 철탑에서 내려온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전 위원장과 복 지회장이 9일 오전 11시께 내려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측은 "'국정조사 실시',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정규화' 등의 요구는 접을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새로운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측은 "쌍용차 등은 혹한의 겨울과 15만4천V의 전압에도 불구, 170여일을 철탑에서 버티고 싸운 것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며 "이들이 철탑에서 내려오는대로 송전철탑 부근에서 171일간에 걸친 철탑투쟁 마무리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14일 송전철탑에서 함께 농성을 한 문기주(53) 구리 AS 정비지회장이 건강악화로 먼저 농성을 풀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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