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vs 신화, 1998년으로 돌아가 선배놀이… 깨알 상황극 '폭소'

   
▲ 이효리 vs 신화 /해당 영상 캡처

가수 이효리 vs 신화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신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게인 1998, 신화 vs 이효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이효리와 신화가 한 음악프로그램 대기실을 서로 오가며 자연스럽게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이효리의 대기실을 찾은 신화는 이효리에게 깍듯하게 선배대접을 한다. 신화는 "우리는 신화입니다"라고 특유의 인사를 전했고, 이효리는 "신화 왔니? 고생이 많다. 너네 요즘 열심히 하더라"라고 말하며 선배노릇을 했다.
 
이어 신화가 자신들의 한정판 CD를 건네주며 "저희는 뭐 안주나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나 한정판밖에 없어서 일반판 나오면 주겠다. 한정판은 다 팔리고 없다. 내가 선배라 직접 갈 수는 없고 너희들이 다시 받으러 와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신화가 이효리보다 2달 먼저 데뷔한 것이 밝혀지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 이효리 vs 신화 /해당 영상 캡처

다음 장면에서는 이효리가 신화의 대기실을 찾아와 "선배님"이라며 애교를 부렸고, 에릭은 "선배가 있는데 노크도 없이 들어 오냐. 노크하고 다시 들어와라"라고 타박했다.
 
신곡 춤을 보여 달라는 요구에 이효리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타이틀곡 '배드 걸즈' 안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효리가 가지고 온 CD를 두고 신화 멤버들이 가위바위보를 하자, 이를 가만히 보고 있던 이효리가 "저를 가지실 선배님은 없으신가요?"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화 멤버들은 또 다시 가위바위보를 했고, 이효리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이민우를 꽉 끌어안고 키스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vs 신화 영상 너무 웃긴 듯" "이효리 vs 신화 원조 아이들도 저렇게 보니 풋풋하네" "이효리 vs 신화, 센스만점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화는 타이틀곡 '디스러브'로 이효리는 '배드 걸즈'로 최근 컴백, 변함없는 인기를 끌며 원조 아이돌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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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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