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논의 기술위 소집… 홍명보·귀네슈 등 물망

   
▲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논의. 사진은 유력한 차기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오른 홍명보와 귀네슈 감독 /연합뉴스

포스트 최강희는 누가 될 것인가.

한국 축구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임무를 완수한 최강희(54) 축구대표팀 감독이 물러난다. 이제 대표팀은 후임자를 놓고 고심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낮 1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차기 감독의 선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기술위는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실무를 맡는 협회 내부의 기구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원래 오전 11시로 예정됐으나 1시간 가량 미뤄졌다.

이번 기술위는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컵대회의 출전선수 예비명단을확정하기 위해 열릴 계획이었지만, 최강희 감독이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주요 의제가 차기 감독 선임 건으로 바뀌었다.
 
   
▲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이란과 경기를 마친 한국팀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8회 연속 본선에 진출을 축하하는 세리모니에 참석해 있다. 한국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란에 1-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을 이끌 감독의 후보로는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 셰놀 귀네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홍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협회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협회는 한국 축구에 해박해 안정적인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을 새 감독의 자격기준으로 삼고 있다. 

홍 감독은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획득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2009년 청소년 대표팀, 2010년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이끌어 현재 성인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황금세대'를 조련했다. 

이 때문에 현지 흔들리는 대표팀을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안정적으로 지휘할 수있는 적임자로 거명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터키를 3위로 이끌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프로축구 서울의 감독으로서 박주영(셀타 비고),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등을 훈육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부터 동아시아컵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사령탑 선임은 곧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신창윤기자


경인일보 포토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신창윤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