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21 /SBS '현장21' 방송 캡처
2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연예병사들의 충격적인 군복무 실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위문 공연을 마친 연예병사들은 1편 방송에서처럼 모텔에 숙소를 잡고 사복을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며 휴대전화를 일상적으로 사용했다. 또한 이들은 새벽 2시까지 술자리를 즐긴 뒤 모텔에 복귀하기도 했다.

자신을 전 국방홍보원 관계자라고 밝힌 A씨는 인터뷰를 통해 "평소 연예병사들은 밖에서 편하게 입는 사복들을 자주 착용하고 휴대전화도 편하게 사용한다"며 "근무지 내 체력단련실에 사적으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모두 보관해놓는다"고 증언했다.

A씨는 "홍보원에서 연예 병사들은 왕"이라며 이러한 특권을 누리기 위해 연예병사가 되려고 기획사에서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특히 A씨는 국방홍보원에서 연예병사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공연단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방홍보원 위문열차에서 공연단원으로 활동했던 강소영(가명)씨는 인터뷰를 통해 "인사식으로 엉덩이를 만지거나 회식자리에서 술집여자 다루듯 했다"서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 현장21 /SBS '현장21'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