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예정대로 10일 전역… 연예병사 논란 당일 행적 문제 없어

연예병사 특감은 연장
   
▲ 가수 비가 예정대로 10일 전역한다. 감사 결과 연예병사 논란 당일 행적 문제없다는 판단에서다. /연합뉴스

가수 비가 오는 10일 예정대로 전역한다.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운영제도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연예병사 논란을 야기한 지방공연 당시 비의 행적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특별감사팀은 지난 21일 지방공연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졌거나 안마시술소를 찾은 일부 연예병사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당일 행적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펼쳐왔다.

비(정지훈 병장)는 지방공연 당시 공연이 오후 9시가 넘어 끝나자 숙소에 왔다가 짐을 풀고서 나간 뒤 저녁을 먹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정 병장에 대해서는 당일 행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정 병장은 오는 10일 예정대로 전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4일 연예병사 관리 운영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내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국방부 위용섭 공보담당관(육군대령)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끝낼 예정이었던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 운영제도에 대한 특별감사를 해당 병사와 국방홍보원 실무자들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많아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 대령은 "현재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국군방송의 장병 위문 공연 프로그램인'위문열차'의 공연 업무와 관련한 접대의혹 등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연예병사 징계 문제는 감사결과가 나오면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위 대령은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연예병사 폐지 등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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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필 인턴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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