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유천호)은 응급의료 헬기(닥터헬기)가 운항하지 않는 서도면 말도리, 아차도리, 삼산면 미법도리에 응급 처치용 상비의약품 구급함을 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발생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방역사업도 실시했다. 특히 말도리의 경우 여객선이 다니지 않고 행정선이 매주 3차례만 운항해 지역 주민들이 의료시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강화군은 이번 구급함 배부로 경미한 사고에 주민들이 바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급함에는 혈압계, 체온계, 당뇨측정기, 처치용 세트(붕대 외 40종), 상비의약품(해열진통제 외 4종) 등을 갖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