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 하나님의교회 학생부는 15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일대에서 거리 정화 활동을 벌였다.

'2013 하계학생캠프'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거리 정화 활동에는 학생부 학생들은 물론 청년 등 80여명의 성도가 참여했다.

김웅용 인천연수교회 당회장은 "학생들에게 환경과 더불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정화활동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환경과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서로 돕고 배려하는 품성 등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이와 같은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거리 정화 활동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도로변과 주택가 골목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전봇대 등에 붙어 있는 낡은 벽보와 불법 전단지를 제거했다.

김정원(18)양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이 크다. 광복절에 이런 봉사에 참여하고 보니 단순히 청소만 한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한 것 같아 더욱 흐뭇하다"고 말했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나선숙(43)씨는 "예전에는 방학이면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많았는데 학생캠프에 참여하면서 달라졌다.

특히 주변 환경이나 나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는 등 따뜻한 마음이 생긴 것 같아서 기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북부 하나님의교회 학생 40여명은 지난 4일 부평구 동암역 일대에서 거리 정화 활동을 했다.

지난 7일에는 인천남동교회와 인천석남교회 학생 100여명이 구월동 인천시청 일대와 석남동 거북시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주웠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