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용팝 모모이로 클로버 Z /온라인 커뮤니티 |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Z'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모모이로 클로버 Z는 2008년 5월 결정된 5인조 걸그룹으로 아크로바틱 안무를 특징으로 한다. 각 멤버마다 보라, 빨강, 초록, 노랑, 분홍 등 이미지를 상징하는 색상을 갖고 있는 점이 독특하다.
크레용팝은 지난해 미니앨범을 내고 데뷔했으며 올해 6월 공개한 '빠빠빠'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크레용팝과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유사성을 처음 제기한 곳은 일본의 극우보수 사이트 2ch다. 해당 사이트에는 몇 주 전부터 '크레용팝이 모모이로 클로버Z을 따라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는 두 그룹의 콘셉트인 트레닝복 패션, 헬멧 착용, 이름표 부착 등을 비교해 올라왔다.
크레용팝이 '소녀', '섹시' 등을 콘셉트로 한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른 모습과 캐릭터, 춤, 노래 등으로 주목받은 만큼 모모쿠로와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인 점이 '표절 논란'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크레용팝 멤버들이 '쩔뚝이', '노무노무'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베팝'으로 알려지며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은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다.
크레용팝 모모이로 클로버 Z 표절 논란에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한물 간 모모이로 클로버 Z 콘셉트를 따라하다니 창피하다", "크레용팝 스스로 차별화된 콘셉트라 했는데 모모이로 클로버 Z를 아주 갖다 베꼈군", "나라 망신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슷한 콘셉트의 그룹이 한 둘이냐'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지만 크레용팝은 이번 표절 논란으로 또 한 번의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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