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콘 새코너 엔젤스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팬클럽 문화를 풍자한 KBS2 '개그콘서트' 새 코너 '엔젤스'가 8일 방송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엔젤스'는 '개그콘서트' 대표미인 홍예슬과 안소미 그리고 김민경으로 구성된 걸그룹 이름이다. 이를 응원하는 팬클럽 회원으로는 회장 장유환을 비롯해 이혜석, 김진철, 엄태경, 김종은이 등장했다.

엔젤스는 이날 팬클럽 회원들이 공연 시작 17시간 전 회장 장유환을 필두로 모이면서 막이 올랐다.

장유환은 엔젤스 팬클럽 회원들을 모아놓고 음악방송 중 지켜야 할 수칙들을 설명했다. 장유환은 "다른 걸그룹 나올 때 어깨를 들썩이면 안 된다. 흥얼거려도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만약 지키지 못하면 카페에서 강등되어 엔젤스의 글을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유환은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 검사도 했다. 그는 피자에는 "이건 안돼. 살찌는 건 생각 안해? 누나들이 살찌더라도 우리는 누나들은 사랑할 거지만 방송국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라고 꾸짖었다. 또 무지개떡의 경우 라이벌 레인보우 때문에 안된다고 퇴짜를 놨다.

마침내 홍예슬, 안소미, 김민경으로 구성된 엔젤스가 등장, 에이핑크의 '노노노'에 맞춰 귀여운 무대를 선보였다. 엔젤스 팬클럽 회원들은 "사랑해 홍예슬, 귀여워 안소미, 건강해 김민경"이라는 응원구호를 외치며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엔젤스' 외에도 김재욱, 허민의 '댄수다'와 김혜선, 김대성의 '딸 바보'가 새롭게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