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이름으로.
어머니의 푸근함으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전시회가 지난 10일 인천 중구 신흥동의 인천낙섬교회에서 열렸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가 마련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은 시인 도종환, 김용택, 박효석, 아동문학가 김옥림 등 기성문인들의 시와 수필, 칼럼 등의 글과 사진, 소품 등 9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주관하는 멜기세덱출판사에 투고한 독자들의 글과 사진,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기억과 사랑이 배어있는 독자들의 '추억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한다.

▲ 인천지역 인사 등 외빈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랑의 우편함', '영상 문학관',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북카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사랑의 우편함'에서는 고향에 있는 어머니에게 사랑의 마음과 안부를 전할 수 있다.

전시관에 마련된 예쁜 그림엽서를 작성하면, 무료로 발송해준다. '포토존-어머니라고 말해요' 코너에서 사진을 찍으면 소장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인화해 증정한다.

10일 오전 11시에 열린 전시 오프닝행사에는 교회 측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구재용·이수영 인천시의원, 조동안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 김재기 인천시중구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 어머니의 성찬.
인천낙섬교회 표기상 담임 목사는 "물질이 풍요해질수록 인정이 메말라가는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어머니는 메마르고 삭막한 마음에 힘과 용기를 주는 든든한 존재"라고 언급하고 "많은 이웃들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어머니를 떠올리며 삶의 용기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어머니'展은 지난 6~7월 서울강남교회에서 처음 열려 2주 동안 7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같은 장소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앙코르전이 진행중이며, 이달부터 전국 7개 도시에서 잇따라 전시를 열 계획이다. 인천 낙섬교회 전시는 10월 4일까지(토요일 제외) 열린다. 문의:(032)777-1005

/민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