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내 조직인 신배 내에 생긴 1㎝ 이상 크기의 결석을 치료하는데 충격파로 결석을 작은 파편으로 파쇄해 자연 배출하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이근) 비뇨기과 오진규(사진) 교수는 최근 '1㎝ 이상 하부신배결석에서의 쇄석치료 효용성(The feasibility of shockwave lithotripsy for treating solitary, lower calyceal stones over 1 cm in size)'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 논문은 비뇨기과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 CUAJ(Canadian Urological Association Journal)에 게재됐다.
현재까지 1㎝ 이상의 하부 신배결석의 치료로 체외충격파 쇄석술(SWL)이 효과가 낮아 경피적 신절석술(PNL)이 표준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란 체외에서 충격파를 통해 결석을 작게 쪼개 자연배출시키는 방법이며, 신절석술은 옆구리에 구멍을 만들고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이다.
오 교수는 "1㎝의 단일한 하부신배결석의 치료를 위해서 마취 위험성, 수술 이후 합병증 등을 고려할 때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매우 유용한 치료법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