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이 결혼식에 앞서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3시 서울시 용산구 전쟁 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정유미씨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샘 해밍턴은 "어떤 프러포즈를 했느냐"는 질문에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프러포즈나 반지 같은 것도 전혀 필요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은 '여자는 해달라는 말을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내의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린다"면서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이벤트를 해줄까 계획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샘 해밍턴 부부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부부로 우연히 식당에서 대화를 나눈 후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샘 해밍턴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이미 유부남임을 당당히 공개하고, 부인 정유미 씨 역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샘 해밍턴 부부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가수 성시경이 축가를 맡을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은 오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두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한편 샘해밍턴은 현재 MBC '일밤- 진짜 나사이'에서 구멍병사 '호주형'으로 활약 중이며, '마녀사냥'을 통해서도 한국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