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자유 핑계로 이혼 통보한 오만석에 분노의 매질

입력 2013-10-21 10:02:03


▲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KBS2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왕가네 식구들' 이태란이 이혼을 통보한 오만석에게 분노의 매질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16회에서는 자유롭고 싶다는 핑계로 왕호박(이태란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허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세달은 "난 원래 자유로운 영혼이다. 그동안 왕호박이라는 틀에 갇혀 살았다. 이제 자유롭게 해 달라"고 말했고, 호박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너 여자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세달은 "여자들은 꼭 머리가 끄 족으로 돌아가더라?"라고 말하며 은미란(김윤경 분)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며 자유를 달라고 외쳤다.

세달의 어이없는 행동에 호박은 "맞고 정신 차릴래? 결혼이 장난이냐. 애 둘 낳고?"라고 말했고, 세달은 "우리 결혼하고 싶어서 한거 아니잖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자"라고 말했다.

결국 화가 난 호박은 "너 혼자 다 결정하고 이런 듣도 보도 못한 거 먹이면서 자유? 너 같은 놈은 뒤지게 얻어 터져야 정신을 차린다"며 신발을 벗어 던지며 매질을 했고 세달은 깜짝 놀라 도망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