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병역기피 이어 공공기관 입사 특혜 의혹

   
▲ 유영익 국사편찬 위원장 아들 공공기관 입사 특혜 의혹. 사진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우원식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국적 포기 논란에 휩싸인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이 한국콘텐츠진흥원 LA지사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아들 유모씨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제시한 '미국사무소 마케팅 디렉터' 채용 기본자격에 미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19명을 제치고 1등으로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콘텐츠진흥원은 '미국 현지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마케팅 5년 이상 경력'을 기본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으나 아리랑 TV에서의 영어 자막 검수와 주한 미국대사관 근무가 전부였던 유 씨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유 씨가 일년 뒤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고 콘텐츠진흥원이 결원을 보충하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의 후신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쪽은 정 의원실에 "유씨가 아리랑티브이 재직 시절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리랑티브이 관계자는 "유씨는 2년6개월간 국내에서 방송 자막과 영어 번역을 검수하는 일을 했다"고 밝혔다.

정진후 의원은 "유영익 위원장은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하는 데 앞장서온 장본인일 뿐 아니라 아들의 미국 국적 취득 과정을 거짓으로 해명하고, 이제는 아들의 공공기관 취업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 국편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자리를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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